SMALL 분류 전체보기89 2024년 11월 10일자 Overall Chart 2위: The Dark Side Of The Moon (studio album) by Pink Floyd # Pink Floyd -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 앨범리뷰음악사에는 가끔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이 등장한다. 1973년 3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Pink Floyd가 발표한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그런 작품 중 하나다. 이 앨범은 단순한 음악적 성취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었고,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빌보드 차트에서 14년이라는 기록적인 시간 동안 머물렀다는 사실은 이 앨범의 상업적 성공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에 불과하다. ## 시대적 배경과 제작 과정1970년대 초반, 세계는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베트남 전쟁의 여파, 냉전 체제의 긴장감, 그리고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사회 변화는 많은.. 2024. 11. 10. 2024년 11월 2일자 New Album: Songs of a Lost World - The Cure 앨범리뷰 # The Cure - Songs of a Lost World: 상실과 시간을 마주하는 고딕 거장의 깊어진 울림16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돌아온 The Cure의 14번째 정규 앨범 'Songs of a Lost World'는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밴드의 프론트맨 로버트 스미스가 인생의 황혼기에서 마주한 상실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나 최근 겪은 가족들의 죽음은 이 앨범 전반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밴드의 음악적 깊이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시작과 끝을 잇는 원형적 서사앨범은 마치 하나의 서사시처럼 구성되어 있다. 오프닝 트랙 은 "이것이 우리가 부르는 모든 노래의 끝"이라는 시적인 고백으로 시작하여, 피날레 의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로 남겨져.. 2024. 11. 2. 2024년 11월 2일자 New Album: CHROMAKOPIA - Tyler, The Creator 앨범리뷰 # 'CHROMAKOPIA -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앨범리뷰## 서론2024년 10월 28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일곱 번째 정규 앨범 'CHROMAKOPIA'를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그의 음악적 여정에서 가장 깊이 있는 내면의 탐구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사운드스케이프를 선보인다. 33세의 나이에 접어든 타일러 오콘마는 성인으로서의 정체성, 명성이 가져다준 변화, 그리고 오랫동안 귀 기울이지 않았던 어머니의 조언들과 마주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비전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완성해냈다.### 음악적 진화와 프로덕션'CHROMAKOPIA'는 타일러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이 절정에 달했음을 증명한다. 각각의 트랙은 독자적인 색채를 뽐내면서도,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유기적인 흐름을 잃지 .. 2024. 11. 2. 2024년 11월 1일자 Must Hear Album: Sketches of Spain - Miles Davis(1960) 앨범리뷰 # 마일스 데이비스 – Sketches Of Spain(1960) 음반리뷰 ## 경계를 넘어선 음악적 모험 'Sketches Of Spain'은 'Kind Of Blue', 'In A Silent Way', ''Round About Midnight'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걸작 중 하나다. 1959년 늦가을부터 1960년 봄까지 녹음된 이 혁신적인 앨범은 편곡가 길 에반스와의 협업을 통해 재즈의 관습적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었다. 재즈와 유럽 클래식, 그리고 스페인 전통음악의 절묘한 만남은 음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영감의 순간 존 콜트레인과 캐논볼 애덜리가 떠난 후, 우연한 계기가 이 야심찬 프로젝트의 시작이 됐다. 베이시스트 조 몬드라곤의 집에서 들은 호아킨 로드리고의 는.. 2024. 11. 1. 2024년 10월 31일자 Must Hear Album: Giant Steps - John Coltrane(1960) 앨범리뷰 # Giant Steps – John Coltrane 앨범리뷰 # 재즈 진화로의 도약 존 콜트레인의 'Giant Steps(1960)'는 재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다. 이 앨범은 콜트레인 개인의 음악적 돌파구이자 재즈 음악의 혁명적 진보를 상징한다. 1959년 여러 세션에 걸쳐 녹음된 이 작품은 콜트레인의 창의적 전성기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그의 비범한 기술과 혁신적인 하모니 접근법은 이후 세대의 음악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역사적 맥락과 녹음 이 앨범의 탄생은 재즈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과 맞물린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기념비적 작품 'Kind of Blue' 참여 직후 몇 주 만에 녹음되었는데, 두 작품은 흥미로운 음악적 대조를 보여준다. 데이비스가 모달 재즈의 광활한 가능성을 .. 2024. 10. 31. 2024년 10월 30일자 Must Hear Album: Time Out - The Dave Brubeck Quartet(1959) 앨범리뷰 # Dave Brubeck Quartet의 'Time Out' (1959) 리뷰 1959년 Columbia Records에서 발매된 Dave Brubeck Quartet의 'Time Out'은 재즈의 역사를 새로 쓴 혁신적인 앨범이다. 전통적인 4/4 박자나 3/4 왈츠 박자의 틀을 벗어나 실험적인 박자를 의도적으로 탐구한 최초의 앨범으로서, 발매 당시만 해도 누구도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가 재즈 역사상 최초의 백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Dave Brubeck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양한 피아노 연주 스타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융합한 독특한 음악성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음악적 영향은 바흐에서부터 스윙까지 폭넓게 걸쳐있었고, 특히 복잡한 박자에 대한 그의 집착은 'Time Ou.. 2024. 10. 30. 2024년 10월 29일자 Must Hear Album: The Shape of Jazz to Come - Ornette Coleman(1959) 앨범리뷰 # The Shape Of Jazz To Come - 오넷 콜맨 (1959) 앨범리뷰 ## 재즈 역사의 혁명적 전환점 1959년은 재즈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해였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와 존 콜트레인의 'Giant Steps'가 발매되던 이 해에, 오넷 콜맨은 재즈의 지형도를 완전히 뒤바꿀 한 장의 앨범을 들고 나왔다. 애틀랜틱 레코드를 통해 발매된 'The Shape Of Jazz To Come'은 그 대담한 제목이 암시하듯, 단순한 재즈의 진화를 넘어 이 장르를 이해하고 연주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했다. ### 음악적 혁신과 구조 이 앨범의 가장 획기적인 혁신은 전통적 화성 구조로부터의 과감한 탈피였다. 콜맨은 피아노라는 화성 악기뿐만 아니라, 미리 정해진 코드 .. 2024. 10. 29. 2024년 10월 28일자 Must Hear Album: Mingus Ah Um - Charles Mingus(1959) 앨범리뷰 Charles Mingus의 앨범 ‘Mingus Ah Um’은 재즈 역사의 전환점이 된 1959년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앨범은 같은 해 발매된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와 오넷 콜먼의 ‘The Shape of Jazz to Come’과 함께 모던 재즈의 발전을 이끈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며, Mingus의 천재적 작곡 실력과 독특한 스타일을 한데 모은 일종의 음악적 선언으로 여겨진다. 많은 평론가들은 ‘Mingus Ah Um’을 통해 Mingus가 자신의 삶과 예술을 대중 앞에 거침없이 드러냈다고 평가하며, 앨범을 마치 소설이나 만화처럼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엮인 음악적 여정으로 표현한다. ### 앨범의 구성과 음악적 특징앨범의 첫 곡인 은 복음성가와 블루스에서 영감을.. 2024. 10. 28. 2024년 10월 27일자 Overall Chart 1위: OK Computer (studio album) by Radiohead 앨범리뷰 # OK Computer – Radiohead 앨범리뷰 *현대 록 음악의 새 지평을 연 걸작* 1997년, 라디오헤드는 록 음악사에서 가장 높은 찬사를 받은 앨범 중 하나가 될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밴드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OK Computer'는 놀라운 예술적 성취를 이룩했고, 이는 라디오헤드를 스타디움급 밴드의 반열에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현대 록 음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1993년 〈Creep〉으로 데뷔했던 밴드가 이토록 원대한 야망을 품은 작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1995년 'The Bends'의 창의적 성공에 이어, 'OK Computer'는 예술적 비전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전작보다 더 낫다고는 할 수 없지만, 훨씬 더 야심 차고 폭넓은 음악적 실험을.. 2024. 10. 27.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 LIST